여름철 갈증 해결사, 수박!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

 

여름철 갈증 해결사, 수박!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

 

여름철 갈증 해결사, 수박!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

수박은 덥고 습한 여름에 시원하고 아삭하게 갈증을 해결해 인기를 끄는 과일입니다.

하지만, 잘못 보관하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반으로 자른 채 그대로 랩을 씌워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수박 보관 시 랩 사용의 위험성

남은 수박을 랩으로 씌우면, 랩과 수박이 맞닿은 면은 세균에게 천국이 됩니다.

수분과 당이 많고, 밀폐되어 번식하기 딱 좋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 소비자원 연구 결과, 수박을 랩에 씌워 보관할 때 세균이 잘 번식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팀은 세균 오염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멸균한 칼, 도마 등 조리 기구를 사용하고, 일정한 냉장온도(4℃)에서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랩 포장 후 냉장 보관한 수박 절단면의 세균수는 초기보다 약 300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수치는 설사, 배탈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양입니다.

세균은 수박 껍질에서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소 생활 속에서는 칼·도마 같은 조리 기구, 냉장고 등에서도 세균이 옮겨올 수 있어, 식중독 위험도 더 큽니다.

 

안전하게 수박을 보관하는 방법

안전하게 수박을 보관하려면 몇 가지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절단 전에 수박을 깨끗이 세척합니다.

그리고 한입 크기로 조각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했다면,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고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박을 먹을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포크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을 세모 모양으로 절단해 손으로 껍질 부분을 잡고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손에 있던 세균이 입속으로 들어와 식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계곡에서 수박 씻어 먹기, 괜찮을까?

휴가철에 계곡에서 수박을 씻어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곡물에는 각종 미생물이 많기 때문에 장기간 물에 수박 등 음식물을 담갔다가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곡물의 미생물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다양한 병원균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곡물에서 수박을 씻는 것은 매우 비위생적일 수 있습니다.

 

수박 섭취 시 주의사항

수박을 섭취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합니다.

첫째, 수박을 먹기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둘째, 깨끗한 조리 도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셋째, 수박을 자를 때 사용한 칼과 도마는 즉시 세척해 다른 음식에 오염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넷째, 냉장 보관한 수박은 되도록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시원하고 맛있는 수박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올바른 보관과 섭취 방법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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