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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흑석동의 아파트, 이름에 '서반포'를 붙이다: 진실 혹은 꼼수?

by 인포 스텔라 2024. 4. 21.

서울 흑석동의 아파트, 이름에 '서반포'를 붙이다: 진실 혹은 꼼수?
서울 흑석동의 아파트, 이름에 '서반포'를 붙이다: 진실 혹은 꼼수?

 

서울 흑석동의 아파트, 이름에 '서반포'를 붙이다: 진실 혹은 꼼수?

서울의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이름이 단순히 주소를 나타내는 것을 넘어, 그 자체로 브랜드 가치와 상징성을 지니게 된 현상은 이제 낯선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근,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새롭게 들어설 예정인 아파트의 이름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 이름, 바로 '서반포 써밋 더힐'. 흑석동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 아파트의 이름에는 '서반포'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일까요? 이 글에서는 이와 같은 아파트 이름 짓기의 배경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그리고 서울시의 대응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의 상징, '반포' 이름을 빌려다

흑석 11구역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조합원 투표 결과로 '서반포 써밋 더힐'이라는 이름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아파트 단지는 흑석동 304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5층부터 지상 16층, 총 25개 동으로 이루어진 1522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 지하철 9호선 및 4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의 이름에 '서반포'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유는, 부촌으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의 명성을 빌려 아파트 가치를 상승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서반포'라는 지명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명 중간에 들어간 '더힐' 역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 '한남더힐'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에서의 논란

이와 같은 아파트 이름 짓기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흑석동이 반포의 서쪽에 있다고는 하지만, 반포는 아니지 않나"라며 이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들은 "한강 밑에 있으니 아예 강남이라고 이름을 지으라"며 아이러니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반면, 일부는 "집주인인 조합원들이 자산 가치를 띄우겠다는 의도인데, 자본주의 국가에서 뭐라고 할 수 있느냐"며 이해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합니다.

 

서울시의 대응: 공동주택 명칭 개선안

이 같은 아파트 이름 짓기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는 작년 12월 21일 '공동주택 명칭 개선안 마련 시민토론회'를 통해 아파트 이름을 지을 때 법정동, 행정동을 준수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서울시는 인근의 다른 지명을 아파트 이름에 붙일 경우, 사람들의 인식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아파트 명칭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논란을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결론: 이름 속에 숨은 가치와 기대

서울 흑석동의 새 아파트 이름에 '서반포'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단순히 지리적 위치를 넘어서는 브랜드 가치와 상징성을 담고자 하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꼼수' 작명이 과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아니면 오히려 혼란과 논란을 불러일으킬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서울시의 개입과 가이드라인 제시는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시작점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논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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